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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3 삼각지, 신용산 <돈에뜰> 숯불구이점진짜, 내가 먹은 것 2022. 8. 4. 22:04반응형
용산에서 삼각지, 신용산쪽으로 움직이다보면 핫하고 이국적인 음식점이 많은데 (이태원 분위기가 여기까지 묻어나는 느낌이랄까..ㅎ) 막상 저녁을 먹으러 가면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정작 내가 밥먹을 곳은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다. 배는 고프고 ㅠㅠ (다들 어쩜 그리 부지런히 와서 웨이팅을 하는지!) 그럴 때 무난하게 가기 좋은 고깃집이다.
지하철역으로 따지면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중간 즈음이고, 삼각지역에 더 가깝다. 외관은 예쁘고 정갈한 2층 양옥집 딱 그런 느낌.너무 배고프고, 돼지갈비가 땡겨 방문! 이 구역의 갈 곳 없는 직장인들이 많이 모여서 가벼운 모임이나 식사를 하는 느낌의 테이블이 많이 보였다.
메뉴판! 고기 가성비가 괜찮다. 저녁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메뉴는 돼지갈비와 삼겹살, 항정살 인것 같다. 한우 굽는 테이블도 있었고. ㅎㅎ 점심 메뉴로는 고추장삼겹살정식이 잘 나가는 듯. 포장도 된다. 먹어보고 싶은 메뉴!
돼지갈비! 2인분이다. 돼지갈비는 정말 맛있었다. 왕갈비 느낌! 두툼하고 큰 고기가 나왔을 때부터 맛있어보였는데 역시나.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난다. 고기질도 부드러워 꽤 고급스러운 맛의 돼지갈비다. 간이 센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심심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내입에는 딱 좋았다. 원래 돼지갈비가 간이 너무 세면 물려서 많이 못먹는데, 계속 먹게 되는 맛이다. 덕분에 달고 센 양념의 비빔냉면과 아주 잘 어울렸다. ㅎㅎ 냉면은 후식냉면치고 양도 적지 않아서 좋았다. 조금 달고 새콤한 느낌이 강한 냉면이었음.
넘 배고파서.. 비벼서 먹다가 찍음 ㅠ
사진엔 없지만 치즈계란말이도 맛있어보여서 시켰는데.. 두툼하고 맛있긴 한데 정말 무난한 맛이고 만원까지는 좀.. 고기 1인분 더 먹는게 나을 것 같다. 괜히 배만 부름..ㅋㅋㅋㅋ 돼지갈비 2인분에 비냉, 치즈계란말이 시키고 너무 배불렀다.
계란말이도 간이 세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반찬들이 좀 짠 것들이 있었다. 콩나물이랑 장아찌 엄청 짬..ㅋㅋㅋ 그리고 또 아쉬운 점은, 홀이 꽉 차서 매우 바쁜데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많이 부족한 느낌. 반찬이나 야채 리필할 때 좀 눈치보임. 물 달라고 세번은 말했던 것 같다. ㅠㅠ 후기에도 불친절하다는 글이 많았는데, 불친절까지는 아니다. 다만 너무 바쁘실 뿐... 아무튼 직원 충원이 시급해 보인다.
엄청난 맛집이다! 까지는 아니지만, 엄마 아빠랑 먹던 돼지갈비 땡기는 날, 다이어트는 하지만 돼지갈비는 먹고 싶은 그런 날.. 삼겹살도 같이 먹고 싶은 그런 날! 가면 좋을 것 같다. 너무 많은 친절은 바라지 말자. ㅎㅎ 직장인 분들 회식하기에도 좋을 듯. (법카로 한우 먹고 삼겹 먹고 돼지갈비 먹고~ㅎㅎ)반응형'진짜, 내가 먹은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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